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많이 오네요. 다들 우산 챙기셨나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지 못해서 참 안타까워요. 하지만 이 시기엔 장마뿐만 아니라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또한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재해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장마로 인한 비피해와 태풍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장마철 침수피해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하수구 점검입니다. 배수관과 하수관 등 물이 흘러가는 길인 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빗물이 역류하거나 범람하게 되는데요, 이 때 주변 건물 지하주차장이나 도로변 맨홀 뚜껑 위로 물이 차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차량침수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어서 미리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하천 근처에서는 산책을 하거나 야영을 하는 행동은 자제하도록 하고, 공사장 근처 역시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감전사고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감전사고는 전기기기 및 전선과의 접촉 또는 누전 시 인체 내부로의 전류 통전에 의하여 발생하는데요, 대부분 물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콘센트 주위에 쌓인 먼지는 제거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금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달에1~2회 이상 누전차단기를 점검하면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몇 개의 태풍이 지나갈까요?
우리나라에선 1년에 약 25개 내외의 태풍이 지나가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23회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였습니다. 올해는 현재까지 총 5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평년 수준인 2~3개보다는 많은 편입니다.
태풍이란 무엇인가요?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으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33m/s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m/s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m/s인 것을 열대폭풍(TS), 그리고 17m/s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열대 저압부(TD)는 제외하고, 주로 태풍(TY)과 강한 열대폭풍(STS)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어디서부터 올까요?
태풍은 적도 부근 해상의 공기는 고온다습하고 불안정한데, 이 지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한대전선 수렴대의 파동이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휘어지면서 생깁니다. 이때 지구 자전 효과가 더해져 오른쪽 반원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즉, 태풍은 위도 5°~25°의 열대해상에서 해수면 온도가 27°C 이상이고, 공기의 소용돌이가 있어야 하며, 남북 간의 길이가 좁고 동서로 긴 타원형이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만족시킬 때 발생합니다.
태풍 피해 대비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가정에서는 TV나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염려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응급 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의 생필품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농촌지역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묶어둬야 합니다. 어촌 역시 선박을 단단히 결박하고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 특성상 집중호우가 잦고 태풍 내습 빈도가 높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수라고 해요. 국민안전처에서도 기상정보뿐만 아니라 호우예보·경보 발령시 행동요령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이번 여름은 유독 덥고 습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주변 시설물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셔서 올여름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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