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라고 들어보셨나요? 여름 중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세 번의 복날이 있는데 여름 중 첫 번째인 초복과 두 번째인 중복 그리고 마지막인 말복까지를 일컫는 말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이 시기에 보양식을 챙겨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음식들을 먹었는지 알아볼까요?
초복, 중복, 말복때 먹는 보양식은 다 똑같은 건가요??
사실 삼계탕 말고 다른 보양음식들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옛날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임금님께 여름철 건강을 위해 특별히 별식을 올렸다고 해요.
특히나 몸보신용으로 많이 먹었던 것은 개장국(보신탕)이었는데요, 개고기는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허약해진 기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보신탕보다는 삼계탕을 주로 먹게 되었죠.
왜 하필이면 닭인가요?
닭은 소나 돼지처럼 부위별로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고, 지방질이 적어 소화흡수가 잘되는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두뇌활동 및 세포조직 생성에 효과적이며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식재료랍니다. 게다가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으니 일석이조겠죠?
삼계탕 말고 다른 보양음식은 없나요?
물론이죠! 장어구이, 추어탕, 콩국수, 육개장 등등 다양한 여름철 보양식이 있답니다. 또한 수박, 참외, 복숭아처럼 제철 과일 역시 수분 보충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세요!
보양식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요?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니 적당량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닭고기 껍질 부분에는 지방이 많으니 제거하고 드시는 게 좋아요.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드시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물은 최대한 적게 드세요.
무더위를 이겨내려는 우리 선조들에 지혜로움을 알 수 있었네요. 올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건강히 보낼 수 있도록 복날 음식 챙겨 먹는 거 어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