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이에서도 개인공간과 사생활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엔 신혼부부들이 각방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서로 한 침대에서 자야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과연 어떤 점이 좋은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부부 각방 쓴다고 해서 무조건 사이가 나빠지는건 아닌가요?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편과 아내가 각각 다른 방을 쓰는 경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즉, 두 사람 모두 수면의 질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진다고 하네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많은 부부들이 각자의 공간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침실을 따로 쓰면서 상대방과의 접촉 시간을 줄이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부부 각방 쓰면 안좋은가요?
저 역시 결혼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같이 자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살아보니 각자의 공간이 있고 나만의 시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남편이랑 각방을 쓰고 있답니다. 물론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불편했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편하고 좋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는 남편에게 굿모닝 인사를 건넬 수도 있고요 ᄒᄒ 그리고 가끔 혼자 영화 보고 싶을 때나 책 읽고 싶을 때 안방 문 닫고 들어가서 편하게 쉴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저희 집은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 편한 것 같아요. 만약 자녀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따로 자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ᅲᅲ
왜 굳이 부부가 각방을 써야 하나요??
사실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이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먼저
첫 번째로는 수면의 질 향상입니다. 잠자리는 하루 중 1/3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그만큼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요, 같은 방에서 자면 아무래도 신경 쓰이고 뒤척이게 되잖아요. 그런 면에서 독립된 공간에서 푹 자는 게 훨씬 좋겠죠?
두 번째로는 가사노동 분담이에요. 맞벌이 가정에서는 둘 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퇴근 후 저녁시간만이라도 좀 쉬고 싶잖아요.. 그럴 때마다 한 명은 밥차리고 한명은 설거지하고.. 이러면 진짜 짜증 나죠ᅲᅲ 이럴 때 딱 반반씩 나눠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 번째로는 건강문제입니다.. 코골이 등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자면서 흘리는 땀 분비물등 세균번식 위험이 높아요. 그러니 청결 유지를 위해서라도 분리수면 하는 게 좋을 듯해요..
그래도 신혼 때는 같이 있는 게 정말 좋을 때가 많아요^^ 콩깍지가 유효할 때라서 ㅎㅎㅎ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더욱더 좋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점점 더 많은 부부들이 각방을 쓸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 모두 꿀잠 주무세요~~
부부관계개선
댓글